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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지현이 두 번의 이혼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두 번째 결혼 역시 순탄치 않았다. "아이 둘이 있는 저를 사랑해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품어주겠다는 약속에 결혼했지만, 시댁에서 '남의 자식은 절대 안 된다'며 친정에 맡기라는 요구를 했다. 남편은 시댁에 단호히 말하지 못했고 혼인신고만 한 채 함께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녀는 "남편 쪽에서는 제가 아이를 두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엄마가 아이를 두고 가겠나. 결국 남편 쪽에서 이혼 소장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40대를 넘어서니 지치고 몸도 늙더라. 아이들은 더 많이 필요로 하지만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다. 결국 변호사 비용을 들여 다시 소송을 했다. 이혼 후 양육비로 아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