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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확장된 세계관과 출연진들의 찰떡 케미가 돋보인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에서 활약한 육성재에게 제작진이 찬사를 보냈다.
연출을 맡은 박진경 PD는 촬영 비하인드와 에피소드에 대해 들려줬다.
먼저 박 PD는 "안드레 러시 셰프는 원래 헬기에서 낙오돼 미국으로 돌아가는 설정이었다"면서 "현장에서 '이분이 좀비로 나오면 재미있겠다'라는 말이 나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안드레 러시가 실제로 잠에 들어 코를 고는 장면은 촬영 현장에서도 폭소를 유발했다고. 박 PD는 "안드레 러시가 좀비로 쓰러지는 장면 촬영 후 누운 채로 대기했는데 출연진들이 그의 존재를 잊었던 것 같다"며 "전날 미국에서 날아와 고된 촬영을 버틴 안드레 러시가 피곤했던지 실제로 코를 골아 모두가 폭소했다"고 말했다.
시즌 3 제작 가능성은 몇퍼센트일까. 박 PD는 "덱스와 육성재의 케미가 너무 좋아 그들의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특히 덱스가 지하철로 뛰어드는 장면이나 육성재가 '나 물렸으니 가라'고 말하는 장면은 제작진도 감탄한 명장면이었다"고 밝혔다. 문상돈 PD 역시 "시즌3가 제작된다면 육성재를 다시 살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