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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감히 수상자를 예측할 수 없는 부문이 있었다면, 단연코 남녀조연상이었다.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경쟁 끝에 트로피를 손에 쥔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은 '베테랑2'의 정해인과 '로기완'의 이상희. 두 사람은 이날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를 뛰어넘은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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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는 이견없는 여우조연상 수상자였다. '핸섬가이즈' 공승연, '시민덕희' 염해란, '리볼버' 임지연, '파일럿' 한선화와의 경합 끝에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상희는 '로기완'에서 선주 역을 맡으면서 극에서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냈다. 심사위원들은 이상희를 향해 "'정말 이상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잘하더라. 역할 그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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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