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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홍인규가 '김지민의 일일 남자친구 되기' 벌칙을 완벽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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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사이공 중앙 우체국 투어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아침부터 왜 그렇게 예쁜 거야?"라며 김지민에게 '꿀 뚝뚝' 눈빛을 보냈다. 이에 '독박즈'는 귀엽게 질투하는가 하면, '김지민의 일일 남자친구 되기' 벌칙이 걸린 독박 게임을 하자고 제안해 흥미를 자아냈다.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독박즈' 중 누가 김지민의 남자친구처럼 보이냐고 물어서, 지목된 사람이 '우체국 통 독박자'가 되는 것은 물론, 진짜로 김지민의 일일 남자친구 역할을 수행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이 게임을 최초 제안한 홍인규가 '독박자'가 돼 소름을 유발했다. 김준호가 씁쓸해한 가운데, 홍인규는 즉각 김지민 옆에 붙어 남자친구 역할에 과몰입했다.
잠시 후, 우체국에 들어선 '독박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엽서를 보내자며 각자 편지를 썼다. 이때 홍인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나란히 앉아 있는 걸 보고 "자기야, 왜 거기 앉았어? 나랑 앉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김준호를 분노케 했다. 다행히 홍인규는 아내에게 보내는 엽서에 '독박투어'를 위한 설정임을 강조하면서 아내를 향한 극진한 사랑을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준호 역시, 열 살의 김지민에게 띄우는 엽서를 쓰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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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즈'가 탄 버스는 180도 누워서 갈 수 있는 '슬리핑 버스'로 이들은 호찌민에서 3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붉은 모래의 언덕인 '레드 센듄'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독박즈'는 신발을 벗고 고운 모래를 밟았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연발한 이들은 가파른 모래 언덕 위에 올라 사막과 인접해 있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내려다봤다. 또한 '최다 독박자' 벌칙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래사막에 '머리만 남기고 묻어버리기'를 하자고 해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오는 7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