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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다발성 경화증 악화로 인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먼저 김해일과 김홍식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사이,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김홍식을 폭행, 마약 제조 및 판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김해일은 고무통에 몸을 숨겼던 우마경찰서 서장 고마르타(허순미)가 경찰특공대를 부른 것을 알고 놀랐다. 김해일은 고마르타가 아는 정보로 김홍식을 수사해달라고 했지만, 후폭풍이 두려웠던 고마르타는 한사코 김해일만 구하려고 했다며 수사를 거부했다. 김해일은 국정원 정보팀장 선배 정석희(신은정)로부터 김홍식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받았지만, 김홍식은 끝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오고 말았다. 김해일은 김홍식에게 "치사하게 사고치고 나르기 없기다?"라고 일침을 날렸지만, 김홍식은 오히려 "내가 왜 날라요? 우마구는 나의 나라고, 나의 천국이 될 텐데"라며 "신부님만 가만있으면, 나 사고 칠 일 없어요. 아니면 신부님 목숨 바쳐서 희생하든가. 그럼 내가 내 보험 다 해약해 드릴게"라고 도발했다.
이후 김해일은 요가학원에서 박경선과 접선해 김홍식이 활동하는 지역의 이용 가치가 떨어졌거나 모든 게 들켰을 때 배를 폭파하고, PF2X라는 강력한 유독가스를 살포해 사람들을 학살한 것을 전하며, 지금 부산에 있는 폭탄과 가스탱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해일은 박경선에게 폭탄은 배 안에 있는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에게 찾으라고 할 것이니, 김홍식에게 접근해 가스에 관한 비밀을 파헤쳐달라며 부탁했다. 그리고 김해일은 박경선에게 "생각지 못한 우리 편이 하나 늘 것 같아요"라며 고마르타를 설득해 영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렇지만 고마르타는 김해일이 김홍식 부하들에게 납치될 위기에서 구해줬음에도 모른척해 달라고 얘기해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사이 '싸그리파'로 변신해 배에 있던 구대영, 구자영, 쏭삭, 오요한은 고주파까지 감지가 가능한 오요한의 업그레이드된 청력에 의지해 폭탄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하지만 4인방이 문을 열려고 준비에 돌입한 순간, 박대장(양현민)과 뽈락(최환이)이 나타나 "뭐 찾냐? 너희 뭐 방탈출 게임 하나? 구대영 팀장?"이라고 얘기해 소름을 유발했다. 더욱이 같은 시각, 남두헌의 꿀단지 방 앞에 선 박경선은 빠루를 이용해 문을 열려고 하다가 뒤에서 습격한 누군가로부터 전기 충격기 공격을 받고 쓰려졌다.
마지막으로 김해일은 숨겨왔던 바이크를 타고 몰래 김홍식의 부하인 게코 일당들이 탄 승합차를 뒤쫓았고, 게코 일당들이 뭔가 작업을 하고 떠난 폐 LPG 주유소를 살펴보며 불길함을 느꼈다. 그러나 순간 김해일은 채도우로부터 김홍식 부하들이 학교를 습격해 쑥대밭을 만들고 있다는 눈물의 전화를 받고는 분노, 곧바로 돌아가 김홍식 부하들을 일망타진했다. 하지만 김해일이 뒤에서 갑자기 내리친 각목 공격에 피를 흘리다, "도망쳐요. 신부님"이라는 채도우의 말도 듣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지는 '혼절 엔딩'이 펼쳐지면서 일촉즉발 위기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김홍식은 자신의 정보를 태국 DSI에서 유출한 곳이 김해일의 국정원 선배인 정석희가 운영하는 책방이란 것을 알게 됐고, 정석희는 책방을 찾아온 김홍식이 "여기 귀한 자료가 있다던데", "희귀한 거 말고, 아무도 모르는 그런 거 있잖아요"라며 범상치 않은 질문을 늘어놓자 이상한 느낌에 감춰뒀던 총을 꺼냈다. 하지만 결국 김홍식에게 급습을 당하고 쓰러지면서 불길함을 자아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