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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가 개봉일 19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돌입했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인사이드 아웃 2'의 오프닝 스코어(19만4천여 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편인 '모아나'(8만4천여 명)보다는 2배 많다.
'모아나' 이후 약 7년 만에 나온 속편인 '모아나 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90%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위키드'는 2위로 내려갔다. '위키드'의 전날 관객 수는 6만2천여 명(17.5%)으로 누적 관객 수는 82만여 명으로 불었다.
당분간 극장가에서는 '모아나 2'가 관객을 끌어모으는 가운데 '위키드'가 뒤를 쫓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모아나 2'의 예매율은 37.2%(예매 관객 수 18만7천여 명)로 상영작 가운데 가장 높다. '위키드'는 예매율 16.5%(8만3천여 명)로 '모아나 2'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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