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절정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12월에만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이 유력하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다. 앞서 손흥민의 골 결정력 하락 등 최근 부진을 원인으로 토트넘이 재계약을 꺼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
|
|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시즌 7호골과 함께 슈팅 3개,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1회 등 준수한 능력치를 보였다.
|
|
|
득점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근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활약이 내년 초반에도 이어진다면 토트넘과의 장기계약도 노려볼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끝까지 계약 생각이 없다면 오히려 호재다. 뮌헨 등 빅클럽과의 협상을 시작하고 우승팀으로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토트넘이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들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
|
|
다른 팀 중에서는 뮌헨이 이적하기에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힌다. 케인이 우승을 위해서 손흥민과 함께 뛰기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전 토트넘 동료인 에릭 다이어 영입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손흥민 영입에 적극 관여할 수 있는 선수다.
골닷컴은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열린 서포터즈 클럽 행사에서 토트넘 선수 중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현재 계약이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두 선수가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은 계약 기간을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월부터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골닷컴은 "케인이 우승 사냥을 위해 뮌헨에 거액의 이적료로 이적했다"며 "이후 알리안츠 아레나에는 케인의 전 토트넘 팀 동료인 다이어까지 합류했다"고 말했다.
|
|
|
|
특히 최근 뮌헨이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손흥민 영입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케인과 최전방 공격수로 경쟁할 수도 있고, 윙포워드로 케인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카드다.
케인이 여전히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마이클 올리세 등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손흥민과 함께한다면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
|
|
|
두 선수는 297경기에서 54골을 합작했을 정도로 호흡이 좋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26골을 성공시켰고, 케인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은 28골을 집어넣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놓고 보면 합작한 골은 47골이다. 이는 램파드와 드록바의 36골 합작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이다.
이들은 득점왕 출신이기도 하다. 케인은 손흥민과 3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