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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고현정이 오해 받는 이미지에 대해 밝혔다.
마음을 열면 끝까지 여는 스타일이라는 고현정은 "저는 기본적으로 외로운 사람이다. 집에만 있고 돌아다니지 않으니까 공식적으로 밖에 나와있는 촬영 현장이 저한테 귀하다. 얘기도 하고 싶고 유일한 탈출구다. 여러 연령대를 만날 수 있어서 '머리 파마했네? 다듬었네?' 이런 거 하고 싶다. 근데 제 관심을 좀 많이 버거워들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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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현정은 "촬영 현장이 악역을 자처하는 곳이 아니지 않냐. 불합리함이 너무 보이면 저는 배려를 다 해주셔서 불편한 게 별로 없지만 후배들이 불편한 걸 못 보겠더라. 저도 참는다. 꾹꾹 참다가 '이건 아니지 않아?'가 된다. 누군가는 그 말을 해야 하지 않냐"고 밝혔다.
"조용히 해달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해 화제가 됐던 제작발표회 발언도 언급했다. 고현정은 "야단 맞을만했다. 그래도 하필 그거만 내보낸 거다. 그래도 말 한마디 안 하고 살았다"며 "제가 큰 뉴스들이 있던 사람이라서 불필요한 개인사를 일일이 말하기가 그렇다. 괜히 얘기하면 '그런 일이 있었어?'가 되니까 묵묵히 일하고 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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