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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데뷔 초 '송혜교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한지민이 이제 청룡영화상의 새 시대를 열 히로인으로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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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흔들림 없이 묵묵히 필모그래피를 쌓던 한지민에게 가장 극적으로 찾아온 전화점이 된 작품도 있었다. 바로 한지민의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쓰게 한 '미쓰백'(18, 이지원 감독)이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여자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회적 이슈였던 아동 학대를 소재로 만들어진 아트버스터로 개봉 당시 많은 울림과 파장을 일으켰다. 여성 관객 중심으로 '쓰백러' 팬덤이 형성됐고 대작에 밀린 영화들을 지지하는 관객의 '영혼 보내기' 응원도 '미쓰백'이 시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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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지민이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존경하는 선배 김혜수의 뒤를 이어 새로운 청룡의 여신이 된 한지민. 그가 만들 새로운 청룡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