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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전 멤버 유영현과 최근까지 함께 일한 사실이 드러났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지난 13일 팬카페에 올린 공지를 통해 "페포니뮤직은 유영현 군의 음향 보조 인력 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 또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최 대표는 유영현과 함께 작업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처음부터 이 일에 관해 숨기고 은폐하려고 한 적은 일절 없었다. 다만 영현 군의 이전 이슈 관련하여 진행 중인 사안이 있었기에 그 일이 마무리된 후에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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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의 해명에도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최정훈이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잔나비는 2011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이 결성한 밴드로 2015년 장경준과 윤결을 영입해 5인조로 공식 활동했다. 그러나 2019년 유영현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탈퇴했고, 윤결은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팀을 떠났으며, 정경준은 결혼으로 팀 활동 중단을 선언해 현재 2인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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