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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한소희가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앞서 지난 10월 한 매체는 한소희의 실제 나이가 1살 많은 1993년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모친의 사기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소희가 초등학교 재학 당시, 어머니의 사기 혐의로 정상적인 등교가 불가능했고 이로 인해 1년이 지난 후 학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 초등학교 4학년 때 1994년생과 동급생으로 지내게 됐고 그 상황이 지금까지 이어진 거였다.
지난 9월 한소희 모친 신모 씨는 불법 도박장 10여 곳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신 씨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손님들은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같은 도박을 했다. 신 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고 사기 전과도 있었다.
이에 한소희는 소속사를 통해 어머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는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또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