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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차승원이 삼시세끼 10년 만에 첫 등산에 도전했다.
잠에서 깬 유해진은 제작진에게 "노고단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름이 노 고단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깨자마자 곧장 냉장고로 향한 후 아침준비에 나섰다. 이때 엄태구는 차승원의 옆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도마를 준비하는 등 보조의 역할을 수행해 차승원의 미소를 불렀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뚝딱 준비하는 차승원을 본 유해진은 "음식을 하는 거 보면 무슨 잔치하는 거 같다"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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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 향긋한 나무 냄새에 한껏 들뜬 차승원은 돌연 "난 산 안 좋아하거든"이라고 얘기했고, 제작진은 산을 싫어하는 차승원에게 "더 올라가고 싶지는 않죠"라고 물었다.
이에 차승원은 "그럼 걷지 뭐. 슬슬 걷자"며 등산길에 올라 유해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삼시세끼' 시작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차승원이 흔쾌히 등산에 응하는 것.
"평생 있을까 말까 한 일이 일어났다"며 스스로도 신기해하던 차승원은 유해진, 엄태구와 함께 성큼성큼 노고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승원과, 유해진, 엄태구는 제작진들이 엄청난 양의 장비를 들고 등산하는 걸 걱정하기 시작했고 제작진을 위해 중간중간 쉬면서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차승원은 "여기 온 김에 정상은 보고가자"라고 이야기했고, 제작진들이 천천히 먼저 오를 수 있게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