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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블락비 출신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히트곡 '아무노래' 발매 전날 아무도 모르게 응급실에 실려갔던 일화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지코는 블락비 멤버들이 "굉장히 빡센 리더"라는 폭로성 저격에 "저도 제 시야에서 그들이 너무 빡셌다. 얼굴부터 말 안듣게 생겼다. 함께 일한 20대 때는 서로 자존심도 세고 힘들었다. 피오는 '왜 그렇게 이야기해요'라고 반박했다. 나 또한 '그냥 짚어주는거잖아'라고 욱했다"고 말했다.
대성은 "얼마전에 블락비 피오가 나오셔서 '지코 순해진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섭다'고 하더라. 리더와 멤버의 차이다. 빅뱅 지용이 형이 냉철하거든요 살벌해요 진짜"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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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은 "얼마전에 김호영 선배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 보러 갔는데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제 지퍼가 열려있더라. 이미 사진 찍은게 있는데 호영이 형이 공연 직전에 SNS 올릴까봐 걱정이 되서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너무 지퍼가 보이더라"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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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는 '아무노래'로 가수들의 챌린지의 창시자로 불린다. 이에 "음악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지 몰랐다. 누군가는 한번 이걸 제동을 걸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 말하는데 챌린지 찍다가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며 "'아무노래' 발매 전에 가수 최초로 '원칩 챌린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증에 대해 제가 버티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메운 감자칩을 몇개 먹었는데 복부에 격투기 선수가 리버샷을 리는 것 같이 배에 쇼크가 왔다. 그리고 쓰러져서 바로 응급실로 끌려갔다. 의사 선생님과 면담하는데 수치스러웠다. 설명하기 힘들었다. 수액 맞고 '아무노래' 발매날을 맞았다. 그 영상은 위험해서 건강을 해치는 행위를 장려하는거라서 공개 안했다"고 묻어둔 영상의 존재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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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와 'SPOT'으로 1억뷰를 찍은 것에 대해 "제니가 독립했다고 해서 직접 연락해서 제안했다. 너의 마음에 들어야한다며 6개 작곡해서 미팅하면서 들려주고 채린지 버전만 8개를 만들었다"고 공을 들인 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앞으로 최종 목표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며 "아빠가 되야 인생의 낙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대성은 "정자 얼려놨어요? 조정석 형님이 35살 넘으면 정자 얼리는거 추천하신다고 한다. 아직 32살이니까 젊다"라고 하나의 옵션으로 제안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