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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금수저 전쟁'에 출연한 대기업 외손자 자인(본명 이승환)이 여러 차례 출연을 고사했음에도 불구, 출연 요청을 받아들였던 이유에 대해 전했다.
'금수저 전쟁'은 재계 2위 대기업 창업주의 외손자 재벌 3세 자인(이승환), 연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먼성(김헌성), 글로벌 흥행 코스메틱 브랜드 2세 무무(박무현),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스타크(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 압구정 뇌섹남 인혜(김경훈), 남미를 주름잡는 보석 사업 2세 윤씨(이윤선), 7개 벤처IT기업 창업가 2세 제나(이지나), 부산 NO.1 택시회사 3세 로빈슨(이준석)까지 '모태 금수저' 8인이 베일을 벗고 자신들의 어마어마한 재력으로부터 홀로서기를 한다는 점에서 공개 직후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8명의 출연자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자인은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현 회장 최태원의 5촌 조카로 재벌 3세다. 첫 회 방송에서부터 뛰어난 전략과 독특한 발언으로 매 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인은 촬영 중 불규칙한 식사와 잠자리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게임의 승패보다는 주어진 미션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했는지가 중요했다"며 몰입도 높은 자세로 임했다고 전했다. 특히 서바이벌 게임에서 연합과 배신을 반복하며 전략을 펼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자인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추후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계획에 대해서는 그간 피로도가 많이 쌓여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제안이 많이 왔다고. 자인은 "제가 하는 사업 등 모토와 맞닿아있지 않으면 출연이 사실 힘들 것 같다. 연애 프로그램도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성향 상 연애보다 사업이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MBC '느낌표'와 같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금수저 전쟁' 출연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제 사업 모토가 '기부자들이 전해준 마음을 잘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인데, 금전적 부유함을 넘어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하고 싶고 그게 저만의 최종 목표라면 목표다"라고 말했다.
제로 베이스 게임 '금수저 전쟁'은 U+모바일tv에서 매주 월, 화 0시에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