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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편과 사별한 배우 사강이 아빠를 그리워 하는 두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라며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두 딸과 함께 하는 사강의 하루가 펼쳐졌다. 사강은 둘째 딸을 왕복 35㎞에 달하는 학교에 데려다준 뒤 회사로 향했다.
그렇게 사강은 남편이 일했던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고. 특히 사무실 한켠에는 사강 남편의 유품이 남아 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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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일상 속에서 들려오는 '아빠' 소리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사강은 "길을 걷다가 '아빠' 소리가 들리면 멈칫하게 된다. 애들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올해 초에 남편이 그렇게 떠난 뒤, 하필 많은 일이 있었다. 졸업식, 입학식 다 있었다. 하필 첫째가 6학년이라 뭐가 많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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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채림은 "아이들도 울컥하는 순간이 있을 것 같다"라며 "나는 민우가 아빠가 보고 싶은 순간에 자신의 속마음을 말로 표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강은 "첫째는 표현하는 성격이다. 매일 아빠 잠옷을 입고 자더라"라고 털어놨고, 이에 윤세아는 눈물을 보이며 "나도 그랬다. 아빠 냄새가 사라지는 게 싫어서 옷을 빨지 않았다"라고 공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