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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후배 女아나, 하차 이유 폭로 "치마 짧아 야하다고 항의" ('사당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11-11 06:50


전현무 후배 女아나, 하차 이유 폭로 "치마 짧아 야하다고 항의" ('사…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 귀' 엄지인 아나운서가 무릎 위 스커트 착용으로 인한 아픈 경험담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아나운서 보스 엄지인이 출연했다.


전현무 후배 女아나, 하차 이유 폭로 "치마 짧아 야하다고 항의" ('사…
이날 전현무는 타 프로그램보다 더 엄격한 뉴스 시청자에 대해 언급했다. 전현무는 "뉴스 시청자가 제일 보수적"이라고 운을 뗀 뒤 "아나운서는 본인 머리를 자르고 싶다고 쉽게 자르면 안 된다"라고 밝히며 헤어스타일에서 의상까지 뉴스 아나운서이기에 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전현무 후배 女아나, 하차 이유 폭로 "치마 짧아 야하다고 항의" ('사…
이에 엄지인은 "(머리를 자르고 싶으면) 팀장님께 보고한 뒤 자르는 게 일의 순서"라며 "저는 '역사 스페셜' MC였는데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 왔다고 야하다고 두번 정도 시청자 항의 글이 올라와서 잘린 적 있다"라며 무릎 위 스커트 착용으로 인한 아픈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엄지인은 신입 아나운서 홍주연이 앵커 멘트를 읊는 장면이 나오자 "내용이 어떤지 봐주세요"라는 수수께끼를 다. 모두가 "잘 모르겠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지만, 전현무는 단박에 알았다는 듯 "장음 이야기한 거지?"라며 엄지인의 숨겨진 의도를 단번에 알아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처음으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라는 멘트에서 숫자 5뿐만 아니라 진도 장음"이라고 장음과 단음을 명확하게 구분한 뒤 즉석에서 발음 시범까지 선보이며 전직 아나운서 출신의 남다른 포스를 발산했다. 이를 지켜본 엄지인이 손뼉을 치며 "역시 우리 선배님"이라고 극찬하자, 전현무는 "KBS 출신 자부심"이라며 의기양양한 어깨를 으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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