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정년이' 윤정년(김태리 분)이 결국 목소리를 잃고 매란국극단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9화에서는 무대 위에서 각혈 후 '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정년은 깊은 절망에 빠졌고 다시 목소리를 되찾으려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매란을 떠나 고향 목포로 낙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년의 극단 탈퇴는 매란국극단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바보와 공주' 공연 준비가 혼란에 빠지고 혜랑의 악행이 드러나며 매란국극단 내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또한 합동 공연의 핵심 멤버 옥경(정은채 분)에게 아편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단장 소복(라미란 분)은 옥경을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를 수습하려 했으나 옥경은 극단을 떠나려는 듯한 의사를 내비치며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고향으로 돌아간 정년은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애썼지만 끝내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