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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장가현이 딸의 성교육에 신경쓰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장가현이 출연해 아픔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장가현은 딸의 집 서랍에 콘돔을 넣었다. 딸은 "이런 거 그만 좀 사와"라고 화를 냈고, 장가현은 "이건 필수품이야. 생필품, 생필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가현이 이런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는 "내가 안좋은 일을 겪었을 때 엄마, 아빠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납치당했다가 왔을 때도 아빠가 마치 내탓인 것처럼 '으이구'하고 넘어갔다"고. 과거 장가현은 술에 취한 취객에 강제로 끌려 갔지만, 눈을 마주친 시민이 무시갔다면서 "폭행을 당해서 눈에 멍이 들었다. 술 취해서 잠이 든 사이, 새벽에 도망을 나왔다. 날 밝고 우유 배달하시는 분 붙잡고 저 좀 살려 달라고 해서 시내로 나왔다.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이에 딸은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도 충격이었고, 저랑 비슷한 나이에 많은 일을 겪은 게 마음이 더 안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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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가현은 "엄마는 늘 혼자 집에있고, 아빠는 늘 지방에 가 있고 다른 여자들 만나고 그랬다. 어느날 엄마가 짐 싸라고 그러더니 밤에 고속버스를 우리 셋(저와 동생들)만 태워서 보내버리더라. 그 당시에는 엄마가 우리를 버린 거 같더라. 그렇게 아버지의 집으로 가게 됐지만 새엄마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아픈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한편 과거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악녀로 활약했던 장가현은 2000년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이자 드라마 OST, 음악 프로듀서 조성민과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20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22년 이혼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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