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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꽃중년' 김용건이 신현준에게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민준이와 예준이는 할아버지를 위해 그림 편지까지 준비해왔다. 민준이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편지에 신현준은 눈물을 터뜨렸고 예준이는 아빠의 눈물을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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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아내가 되게 고마운 게 신혼집 방 하나를 병실로 만들어서 아버지를 1년 모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한테 잘해야 돼. 메추리 타령할 때가 아니야"라고 신현준을 타박했다.
신현준은 "결혼식장도 휠체어 타고 오셨다. 아내가 '아버지 안 오시면 안 돼요. 힘내세요. 사진이라도 있어야 나중에 손주 보여준다' 해서 휠체어 타고 오셔서 사진을 다 찍고 가셨다. 식은 못 보셨다"며 "아내 말대로 애들이 태어나고 엄마아빠 결혼식 때 할아버지라고 보여줄 수 있었다"고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김용건도 "방송이고 뭐고 그만둬. 그냥 집안에서 육아나 열심히 해라. 그런 아내가 어딨냐. 아내가 대단하시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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