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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속 파격적인 파마머리 캐릭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 중 혼혈 캐릭터로 등장하는 진선규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분장팀과 의상팀에 "진선규 배우를 빼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새로운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객들이 '누구지?'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제 모습을 최대한 지우는 쪽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특히 진선규는 가발이 아닌 실제 파마를 감행했다고. 직모에 숱이 많은 그는 "파마 핀으로 할 수가 없어서 실핀으로 말아야 했다. 아티스트 분을 찾아 4~5시간 동안 파마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머리가 다시 풍성해지자 촬영 중간중간에 추가로 파마를 하며 캐릭터 유지를 위해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