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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스타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억대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후 형사 고소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양치승은 "강남경찰서에서 '처음부터 사기칠 의도가 없었고 재계약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며 "처음에 사기치지 않으려 했다면 저한테 10년, 20년 오랫동안 돈 많이 벌어서 나가라는 소리를 안 했을거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이해 가는 게 없다. 보증금도 돌려주지도 않았고 중간에 임대료까지 6개월 더 받은 상태에서 그 돈도 주지 않았다. 또 건물 사용 기간이 3년 10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알려주지도 않고 되려 10년, 20년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가라고 이야기 했다"며 "근데 이게 처음부터 사기를 치려고 하지 않았다?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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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은 "'너 혼자 손해보는 것들, 너 혼자 피해보게 하지 않을 거니까 걱정마'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단 한번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결국 계속 사기 치려고 한 것밖에 안되는데 이게 무혐의라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치승은 최근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운영 하던 헬스클럽의 전세 보증금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양치승은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구 모처로 헬스클럽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양치승은 헬스장 사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로 4억 원을 대출받았지만, 운영 3년 만에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아 건물에서 쫓겨났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은 건물주가 강남구청으로부터 20년 임대 계약을 맺은 건물이었던 것.
건물주는 양치승에게 해당 건물 임대 기간이 3년 10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고,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계약을 체결한 양치승은 수억 원대 피해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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