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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했던 귓속말의 내용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이후 숙소 마당에 모인 네 사람은 저녁을 먹으며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원희는 김승수, 양정아를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사람은 진짜 만나는 것 같다"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휴대전화에 서로를 무슨 이름으로 저장했는지 궁금해했다.
김승수는 양정아가 자신을 '승수'라고 저장했다고 하자 "이거 약간 실망이다. 난 다르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양정아를 '정아마마'라고 저장한 사실을 밝혔고, 이를 본 서장훈은 "일반적으로 보통 '마마' 들어가면 부인한테 하는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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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승수는 '양정아한테 고백하면 받아줄까 고민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연하다는 듯 "그건 여러 번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 고민했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고 답하며 벌주를 마셨다.
양정아는 '김승수와 박형준이 동시에 고백하면 김승수다!'라는 질문에 고민하더니 벌주를 선택했다. 이에 김승수는 "꼭 마셔야 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양정아는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가 누굴 생각한 건지 넌 모르지 않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후에도 양정아는 '김승수가 한 귓속말은 고백이었다!'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벌주를 마셨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합동 생일 파티 때 생일 선물로 소원 들어주기를 했고, 당시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귓속말로 자신의 소원을 전했다. 김승수의 소원은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정아가 "진짜? 뭐라고 해야 되지"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귓속말 이야기가 나오자 어색한 웃음을 짓던 김승수는 다시 한번 똑같은 질문이 자신에게 오자 "그 방향으로 가는 이야기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임원희는 "그럼 긍정적인 거니까 YES라는 거다"라고 했고, 김승수도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신동엽은 "내가 볼 때는 거의 고백 형태였던 느낌으로 얘기했던 거 같다"며 놀라워했고, 서장훈은 "이제 남은 건 결혼식밖에 없다"고 말해 김승수의 어머니를 흐뭇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