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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 자식 자랑이 독이 된 걸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부터 결혼 7년 만에 득남한 강재준까지 때아닌 악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방송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살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한 후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김다예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지난달 14일 딸을 출산했다.
이후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딸 전복이의 SNS 계정까지 따로 만들어 딸 육아 일상을 공개했으며, 올릴 때마다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다만 박수호의 아내 김다예가 비판에 직면했다. 2일 김다예는 딸 전복이(태명)의 계정을 통해 딸 전복이의 신생아 촬영 모습을 올리면서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 대고 말하시던데..백일해 접종은 다 안 했다고 하셔서 걱정되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텐데 너무 우려스러운건 엄마 마음일까요?"라고 우려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사가 신생아 및 영유아와 접촉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걱정말 만하다"라며 김다예의 걱정에 공감했지만, 일부는 "너무 유난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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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다예는 해당 게시글을 올리면서 일반인인 사진사의 모습을 공개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화제가 되자 김다예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좌표 찍고 비계정 단체 활동하는 것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상단에 고정하며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 게시글이 기사화되며 많은 분들의 갑론을박이 오갈줄은 몰랐습니다. 조리원 자체가 방역에 매우 엄격하니 매주 한번 출입하는 밀접 접촉자분들은 당연히 신생아들에게 치명적인 감염병 관련된 예방접종은 당연 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이 된 가족들도 면회가 안되는 곳입니다. 촬영 중간에 알게 되었는데 촬영 중간에 중단 요구하기가 난처하더군요. 오늘 백일해가 183배 급증하며 유행하고 있다는 뉴스 기사들을 보 고 제가 더 민감하게 받아들였나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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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는 "사진사님의 뒷모습을 노출시킨 것에 대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겠습니다. 저격할 목적이 있었다면 적어도 스튜디오 업체명을 이니셜이라도 밝히고 특정했을텐데 전혀 그럴 목적이 없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끝으로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을 sns에 전시하여 갑론을박만 일으키고 문제네요.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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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재준은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계정"이라며 "무분별한 악플과 선동 계정은 정중히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제 막 생후 85일을 넘은 아들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사전에 차단하는 아빠의 마음이 담긴 것.
이에 네티즌들은 "신생아에게 악플이라니", "할짓 없는 사람들 많다", "아기들에게 악플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는 "너무 많은 아이 노출은 독만 될 뿐", "자녀 노출은 신중하게" 등 우려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