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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안된다"('라스')[종합]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4-10-31 00:56 | 최종수정 2024-10-31 06:30


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와의 불화를 해명한 동시에 그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 출연하는 '흑백 글로벌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유세윤은 최현석 셰프에게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매출도 톱을 찍으셨던데?"라고 묻자, 최현석은 "사실 요식업계 쪽이 엄청 어려웠다. 적자를 본 적도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버티나?'했는데, '흑백요리사'로 관심이 많아져서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수치로 따지면 세 배 정도 올랐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처음 '흑백요리사' 나갔을 첫 주 때는, 흑 요리사 레스토랑 예약이 엄청났다. 예약사이트 동시 접속자가 평소에는 20~50명인데 몇 백명이 되더라. 이후 제가 두 번째주부터 활약을 했는데, 저희 레스토랑이 1만3천명까지 올라가더라. 예약을 열면 바로 그냥 다 가나간다. 12월까지 만석이다"라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최현석은 "그거 말고도 감사한 건, 레스토랑이 어려웠을 때는 직원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구인을 내면 이력서가 20~30개가 온다. '흑백요리사' 파급력이 엄청나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
또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장트리오' 음식에 대해 "의도가 있는 요리다. 근데 어떤 셰프님은 의도를 보시려고 않으려고 하시더라"라며 안성재 셰프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가 "안 셰프 말하는 것 같은데. 안성재한테 쌓인 게 있는거냐"고 했고, 최현석은 "없습니다. 친해요"라고 말한 뒤 손사래를 치며 극구 부인했다.

다만 "친하다"는 말과 다르게 최현석은 음식 서버할 때도 '안 셰프가 싫어하는 장 트리오입니다'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식용꽃'을 사용한다는 최현석은 "꽃이 들어간 음식을 내면서 '안 셰프가 싫어하는 국화꽃입니다. 그러나 이꽃은 약하게 아삭거리는 나물의 식감이 있으니 드시라'고 한다"고 말해 또한번 웃음을 안겼다.

최현석은 "만약 꽃에 맛이 없어도 내가 내 요리에 색감을 넣겠다는데 왜 그거를 싫어하나?"라며 안성재 셰프에 대한 디스 아닌 디스를 이어갔다.


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
그러면서 그는 "그 친구(안성재)는 미슐랭 3스타 셰프니까 완벽을 추구한다. 근데 저희는 늘 메뉴를 바꾸고 도전을 한다. 안성재 셰프는 완벽을 추구해서 메뉴를 바꾸지 않는다"고 자신만의 요리철학을 밝혔다.

계속되는 안성재 디스 요리 철학(?)에 최현석은 "친하다"라고 거듭 해명한 뒤, 안성재와의 친분을 증명할만한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최현석은 "얼마 전 요리 행사에서 안성재 셰프를 만났다. 그 친구가 보자마자 저한테 와서 90도로 고개를 숙여서 손을 잡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미안할 게 뭐가 있냐. 네가 내 요리를 싫어해서 우리가 잘된 거다'라고 했다. 우리는 친한 관계다"라며 안성재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시즌 2에 또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절대 나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시켜준다고 해도 안 나갈 거냐"라고 하자 그는 무조건 나갈 거라며 "백종원 심사위원은 스펙트럼이 넓고 퀄리티에 대한 여러 가지 이해를 하시는 분이고, 안성재 셰프는 완벽한 밸런스를 본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저처럼 창의적인 요리를 추구하는 젊은 셰프들은 호평을 못 들을 수 있다. 저는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게 지원해 주고 싶다. '이븐하지 않다'고 하면 '이븐하지 않아도 이런 강점이 있다'고 얘기할 것이다. 안성재 셰프는 융통성이 없다"라고 끝까지 안성재 셰프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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