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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패션 디자이너이자 대한민국 1호 이탈리아 밀라노 유학생인 밀라논나가 김구라의 언행을 지적했다.
밀라논나는 '라스' 출연 이유에 대해 "두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이 자리에 앉게 됐다"며 "한 가지는 2020년 MBC '뉴스데스크'에서 저를 다뤄주셨는데 생갭다 예쁘게 나와서 이번에는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다. 두 번 째는 '라스' 섭외가 들어와서 '뭐지?'하고 봤더니 집중하고 보니 너무 재밌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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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구라는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을 무섭게 한다는 게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밀라논나는 "제가 들었을 때, 저런 질문을 받으면 면구스러울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떤 질문이요?"라고 꼬치꼬치 물었고, "이런 집요함이냐.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 집요함 이런 걸 말하냐"고 질문했다. 밀라논나는 당황한 듯 웃어보였고, 김구라는 "제가 미리 자료를 봤는데 아들 두 분이 계시더라. 저같은 자식들은 없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밀라논나는 "다행히 없어요"라고 우아하고 묵직한 한방을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게 나쁜 걸 수도 있다. 김구라 같은 대스타가 없으니까"라며 김구라를 위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밀라논나는 "눈도 굉장히 선하게 생기셨다"라고 칭찬한 뒤 "제 좌우명이 '겪어보지 않고 평가하지 말자'다. 그래서 제가 '저 양반을 내가 한번 겪어봐야겠다. 내가 한번 나가봐야지' 해서 나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