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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시리즈 '프래자일'이 작품을 이끈 소녀 6인방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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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희는 '오해로 얼룩진 중앙고 스캔들녀' 박지유 역으로 분해 극 전체를 이끌었다. 김소희는 "지유는 답답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조심성이 많고 겁도 많은 아이다"라며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또 결국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실수를 통해서 성장한 적이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로 캐릭터와 공감했다. '걸크러시의 대명사'로 박지유에게 영웅처럼 나타난 서아라 역의 배우 권희송은 "의리 있고 멋있는 아라가 되어 친구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 남들이 반박할 수 없는 팩트로 조목조목, 시청자 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좋겠다"라며 "제 데뷔작이 아라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남다른 말발의 '기존쎄 팩폭러' 김예리 역의 배우 김예림은 "예리는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한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은수와 친구들, 특히 미나와 정이 드는 과정에서 걱정과 사랑이 담긴 직설적이고 서툰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노찬성의 전 여친'이자, '박지유의 옛 절친' 한수진 역의 배우 채하진은 "수진이는 지유와 애증의 관계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해 온전히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지유의 빈자리에 속상함을 느끼지만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더욱 감정적으로 표현했던 것 같다"라며 "'프래자일'과 함께 한 주를 시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