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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장수원이 '반구십 아빠'로서 육아의 첫발을 내딛는 일상을 공개하며,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지상은이 딸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잘 못할까 봐, 아기에게 피해를 줄까 봐 무섭다. 호르몬 탓인 것 같다"며 불안감을 털어놓았다.
또한 이들 부부는 영유아 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며 부모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두 사람은 쉴 틈 없는 육아와 집안일로 지쳐가면서도 딸의 얼굴을 바라보며 힘을 얻었다. 지상은은 "딸 얼굴 보면 힘든 게 사라진다"며 미소를 지었고 장수원도 "졸리긴 하지만 웃는 얼굴을 보니 피로가 가신다"고 말했다.
이날 장수원은 어머니가 생전 좋아하던 빵을 올려 차례상을 마련하며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마음껏 드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아버지를 잘 모시겠다"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는 또 "우리 딸 예쁘게 봐주시고 꿈에 자주 나타나 달라"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