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랑 때문에 울고 웃던 시니어들이 사랑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며 한층 더 성장했다.
정은주는 자신과 결이 비슷한 김기만과 결이 다르지만 계속해서 끌리는 우형준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졌다. 이에 정재형은 "형준님이 마음을 접는 듯한 표정을 봤다"라며 끝사랑 문답이 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
9일 차 아침 입주자들의 마지막 데이트가 시작된 가운데 민경희와 강진휘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민경희는 강진휘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상처를 받았지만 파이널 데이트 주자로 강진휘를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민경희는 "예전의 저라면 아무도 선택하고 싶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내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자"라며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누가 제일 남자로서 베스트 원이었느냐"라는 질문에 "미련할 정도로 계속 진휘 님이었다"라며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아울러 민경희와 강진휘는 진한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눠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오마이걸 효정은 "용기가 멋지다"라며 좋아하는 상대에게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 민경희의 모습을 극찬했다.
이처럼 입주자들이 사랑 앞에서 얽히고설키며 혼란스러워할 때 일부 입주자들은 확신을 얻으며 직진을 선언해 흥미를 돋웠다. 그중에서도 강진휘는 1박 2일 데이트에 이어 끝사랑 문답으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봤고 전연화를 향한 직진을 선포하며 또 다른 삼각관계를 예고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시니어들의 성장 서사를 그릴 JTBC '끝사랑'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