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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 눈 수술비 8억 구했다...母박지영, 돈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다리미패밀리)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5 05:29


금새록, 눈 수술비 8억 구했다...母박지영, 돈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으악산에서 캐온 돈으로 수술실에 들어간 금새록이 무사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는 으악산에서 발견한 돈다발로 청렴 세탁소 사장 고봉희(박지영 분)와 잃어버린 돈에 미련을 못 버린 지승그룹 사모님 백지연(김혜은 분)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했다.

시각장애가 있는 딸 이다림(금새록 분)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닌 봉희는 시부모 안길례(김영옥 분)와 이만득(박인환 분)이 숨긴 돈다발을 발견했다. 하지만 서강주(김정현 분)로 인해 숨긴 돈은 모두 불에 탔고 이에 봉희는 시부모와 으악산에 올라 남은 돈을 모두 집으로 가져왔다. 이 위기를 벗어난 뒤 다림은 무사히 수술실로 들어갔고, 청렴세탁소 식구들과 지승그룹 가족들의 우여곡절 사건, 사고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 가운데, 돈다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고군분투기를 되짚어봤다.


금새록, 눈 수술비 8억 구했다...母박지영, 돈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 100억을 도둑맞은 지승그룹 사모님 김혜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주신 100억을 1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족 몰래 감추고 살아온 지연은 그 돈을 모조리 도둑맞게 됐다. 아들 강주와 남편 지승돈(신현준 분)은 100억을 잊으라고 하지만, 지연은 돈 생각을 좀처럼 떨치지 못했다. 과연 그녀가 돈을 찾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 으악산에서 돈 무덤을 발견한 김영옥과 박인환

지연의 돈을 훔쳐 달아난 양길순(이규호 분)은 황급히 으악산에 돈을 묻었고 산에서 길을 잃은 길례와 만득은 길순이 숨긴 돈다발을 발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죽은 친구의 조문을 하기 위해 방문한 장례식장에서 길순의 분향소를 보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길례와 만득은 돈 주인이 죽었다는 사실에 함께 돈을 파오기로 결심, 봉희가 힘들지 않게 할 만큼의 돈만 가져오자며 가족들 몰래 산에 올랐다.

# 어마어마한 돈다발을 발견한 박지영


산에서 돈을 파온 길례와 만득은 가족들 몰래 에어컨 안에 돈을 숨겼고, 술에 취한 봉희는 몸에 열을 식히기 위해 두 사람 앞에서 에어컨 커버를 벗겼다. 어마어마한 돈다발을 발견한 봉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앞서 봉희는 혼자 다림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니며 먹먹함을 안겼다. 돈을 두고 가족들과 언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대학 동창인 승돈에게까지 찾아가 과거 빌려줬던 돈을 갚으라고 요구, 망신만 당하고 아무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돈을 태워 먹은 김정현

길례와 만득이 산에서 파온 돈으로 다림의 수술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은 봉희는 딸이 다시 세상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게서 받은 지포 라이터를 옷 주머니에 넣고 잊은 강주가 물건을 찾으러 청렴 세탁소를 방문했고, 그가 라이터를 켜자 순간 솟아나는 불꽃에 놀라 바닥에 떨어트렸다. 곧이어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옮겨붙은 불이 세탁소 전체를 뒤덮으며 모든 게 잿더미로 변하며 짠내를 유발했다.

# 박지영의 요구로 다시 산에 오르게 된 김영옥과 박인환

다림의 수술을 포기할 수 없었던 봉희는 길례와 만득에게 돈 가방의 출처를 물었고, 이후 세 사람은 함께 산에 올라 파묻혀 있던 돈 가방을 꺼냈다. 그렇게 무사히 다림을 수술실에 들여보내는 엔딩이 안방극장에 불안감을 전했다.

이처럼 '다리미 패밀리'는 강주와 다림의 얽히고설킨 인연을 그려내는 것과 동시에 청렴 세탁소와 지승그룹 가족이 돈다발로 엮이는 흥미진진한 서사를 완성시켰다. 없어진 돈다발을 아쉬워하는 지연과 그녀의 돈으로 다림을 수술실로 들여보내는 것에 성공한 봉희. 두 사람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극적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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