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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양세찬이 이태원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혁은 "난 전세를 별로 안 좋아한다. 살면서 전세로 살아본 적이 없다. 항상 월세로 산다. 무조건 월세"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월세만 살면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가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정혁은 "마음에 들면 오래 사는데 보통은 1~2년 후에 이사한다. 이사할 때마다 느끼는 게 앱을 믿으면 안 된다. 너무 광각으로 집을 찍으니까 볼 때는 30평인데 막상 가면 5평"이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난 매매에 관심이 많다. 매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다. 근데 청약 점수가 17점이라서 아예 안 된다"고 말했고, 정혁은 "나보다 낮다. 난 30점대"라며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1인 가구들은 거의 10점대"라며 "우리는 무순위 청약을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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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희는 "20세 때 서울 상경해서 보증금 200에 월세 20에 살았다. 강남구 신사동이었는데 집이 지하인 데다 창문 없는 지하였다. 화장실도 계단을 올라가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혁은 "난 화장실이 없었다. 건물 밖에 있었는데 사용할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가서 썼는데 6시 안에는 볼일을 다 봐야 했다. 이후에 너무 급하면 PC방을 이용했다"며 짠 내 나던 과거를 떠올렸다.
양세찬은 "난 보증금 500에 월세 50이었는데 5명이 살았다. 집에 가구도 아무것도 없었다"며 "대학로였는데 구조가 반지하였다. 비 오면 잠기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습해져서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젖어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혁은 "난 겨울에 습하고 추우니까 일어나면 아침에 이불이 굳어져 있었다"며 '가난 배틀'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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