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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꽃중년' 김용건이 둘째 아들에게 영정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정말 불굴의 의지로 살아계시는 거다. 이제는 희수가 너무 예뻐서 희수가 밝고 행복한 모습을 조금 더 보고 싶으셔서 살기 위해 정말 노력하시는 분"이라 밝혔다.
김범수는 어머니와 딸 희수를 데리고 남산골 한옥마을에 갔다. 한복까지 대여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세 사람. 김범수는 "(어머니가) 혹시라도 무슨 일 생겼을 때 사진 쓸만한 게 없는 거 같다더라. 그래서 이 사진을 찍었다며 보내주시더라"라고 어머니가 영정사진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할머니, 김범수, 딸 희수 3대의 행복한 데이트를 본 김용건은 "정말 1년이라도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장하는 걸 봐야 하지 않냐. 언제까지 될 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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