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신록(43)이 "도리깨 액션 연기, 선생님들이 다 '잘한다'며 칭찬해 줬다"고 말했다.
김신록은 전라남도 광주 출신으로 이번 범동 캐릭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맛깔난 사투리 대사를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그는 "범동이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지점이 나에게 편안했다. 사실 사투리 연기를 이 작품에서 처음 도전해봤다.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고향의 말이다 보니 조금 더 토속적이고 타고난 에너지 같은 것을 쓸 수 있었다. 범동의 덜 사회화 된, 본능적인 면모와 내가 잘 맞다고 생각한 것도 그런 이유다. 좀 더 날 것의 면모가 드러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란' 속 유일한 홍일점으로 파워풀한 액션을 소화한 것도 곱씹었다. 김신록은 "액션 스쿨이라는 곳을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다녀봤다. 연극 할 때는 여러 방식의 신체 활동을 한 게 도움이 됐지만 액션의 합을 맞춘 것은 처음이었다. 액션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액션 스쿨 선생님들이 너무 칭찬을 해주더라. 그 이야기를 또 이성민 선배한테 했더니 '처음 가면 선생님들이 다 칭찬해준다' '의지를 돋아 주는 과정이다'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전,란'은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차승원이 출연했고 '심야의 FM'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