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KBS '불후의 명곡' 홍경민이 故 신해철을 향한 추모에 진심을 보인다. 나아가 '불후의 명곡'에 100번째 출연하며 '터줏대감'으로서 존재감도 톡톡히 뽐낸다.
특히, 지난 2015년 진행된 '신해철 1주기 특집'에 출연해 최종 우승한 홍경민은 9년 만인 이번 '신해철 10주기 특집'에도 한달음에 달려 나오며 남다른 의리를 뽐낸다. 홍경민은 1주기 당시 우승 트로피를 故신해철의 딸 하연 양과 동원 군에게 선사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이번 10주기 특집에는 역시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이 자리해 무대를 즐겼다. 9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신동원은 신해철을 똑 닮은 외모에 몰라보게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동원은 "오랜만에 오니까 새롭고 공연 퀄리티가 너무 좋다"라는 소감과 함께, 9년 전 홍경민이 건넨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에 대해 "당연히 기억한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동을 전한다는 후문.
이번 '故신해철 추모 10주기 특집' 라인업은 신해철에게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받거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출연자로 채워진다. 크라잉넛, 홍경민X김동완, 안신애, 김기태, 김동현X이병찬, 포르테나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대에게'로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故 신해철은 록, 테크노,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으며, 철학적인 가사를 통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마왕'이라는 별칭으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故신해철에 대한 향수를 비롯해 명곡을 돌아볼 수 있는 故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에 기대감이 치솟는 가운데 KBS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