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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지인 감독이 MBC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정년이'는 회당 제작비 20억 원의 대작으로, MBC와의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사들이 CJ ENM 계열의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을 잡으며 편성이 바뀐 것. 또한 정지인 PD가 '정년이'의 편성과 동시에 MBC를 퇴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MBC는 '정년이'의 편성 불발로 인해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정년이' 제작사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지인 감독은 "정리가 안 된 문제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인 이슈도 있다 보니까. 일단은 방송이 잘 나갈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 작품을 가장 먼저 생각한 것 같다. 이 작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일해왔던, 배우들과 소통하며 그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결정했고 무사히 방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