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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영욱이 이번엔 SBS '동물농장'과 MC들을 저격했다.
그런데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이라며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지상파 3사 출연금지가 된 것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한 상태. '대한민국 제1호 전자발찌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쓴 그를 지상파에서 언급하는 게 불가능한 상태라는 뜻. 그럼에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신동엽 정선희 등 MC들에게 자신의 반려견을 챙겨달라는 요구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내저었다.
고영욱은 29일에도 자신이 크라잉랩의 원조라며 함께 룰라로 활동했던 이상민을 저격한 바 있다.
다음은 고영욱 글 전문.
Roo'ra 8th Best & Last - 기대
룰라 8집에 수록됐던 내 솔로곡인데
이 앨범 자체가 음원 사이트에 없어서 작곡가와 연락 후 음악 파일을 올림..
아쉬운 점이라면 녹음 후 믹싱 단계에서 보컬 사운드 비중이 음악에 비해
작게 묻힌 감이 있어서 (노래도 부족했지만..)
당시에도 안타까워 했었는데..
그냥 속삭이듯 부른 게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들을 수밖에...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
여하튼 그때 우리 코너 메인 테마곡이었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거 빼곤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
작곡가한테 들은 얘기인데 당시 녹음실에서 이 노래 믹싱을 하는데
이 노래 녹음에 참여 안 했던 다른 기사분이 윤상 씨 신곡 나왔냐고 했었다는 영광스러운 말을 들었던 기억..
(윤상 형님의 음악을 워낙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한때 MBC'가문의 영광'이라는 씨트콤도 같이 했었던..)
노래 목소리만 좀 크게 믹싱됐더라도 좋았을 테지만.. 이 파일을 찾아서 올릴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또 말이 퍽 길어지고 중간중간 삼천포로 빠지기도 했는데.. 이제 말 수 줄이고..
몇 명이 들을지는 모르겠지만..묻혀있던 곡을 꺼내서 알리는데 의미를 두고 올려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