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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탐희가 어머니의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박탐희는 어머니의 투병 생활을 지켜보며 느낀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면서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엄마의 설거지, 목욕 등을 모두 도와주시고, 엄마가 요리를 하지 못하니까 대신 모든 걸 맡아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특히 어머니의 상태가 생갭다 오래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기적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기적적인 케이스라고 한다. 빠른 사람들은 1년 반 만에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는데, 엄마는 7년째 투병 중이다"라고 밝히며 "지금도 엄마는 걷는 연습을 하시며 스스로 운동도 하려고 노력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박탐희는 이러한 어머니의 강인한 모습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야기를 마치며 "어머니의 강한 의지와 아버지의 헌신 덕분에 우리는 함께 이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