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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미자는 라디오 디제이로 5년간 모은 돈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라디오 디제이를 하며 월급이 450만 원이었고, 한 달 생활비로 20만 원을 썼다"며 5년 동안 절약하며 모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자는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으며 생활비를 아끼고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고 밝혔다.
이 시기에 미자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더욱 힘들었고, 남편 김태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데이트도 장이 끝나야 할 수 있었다"고 농담 섞인 이야기를 전했고, 미자는 "장이 끝나도 눈물이 났다.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결혼을 망설였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내가 돈 보고 결혼하는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마이너스 90%는 결혼 기사 나고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