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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김우빈은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김우빈은 "원래 긍정적인 편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장점을 좀 찾아내는 성격이다. 드라마처럼 병원에서 '짧으면 6개월'이라고 하더라.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며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들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아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건 기회다' 생각했다. 바로 그런 생각을 하진 못했지만 치료하면서 마음을 잡았다. '데뷔 후 10년을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 하늘이 이쯤 돼서 날 되돌아보고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라고 시간 주신 거 거 아닐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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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받았던 이 기도를 많은 분께 전달해주고 싶다. 그래서 자기 전에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그거를 잘 간직했다가 잘 전달해 드리는 게 내 마음의 숙재 같은 느낌"이라며 "나도 좀 더 표현하는 거 같다. 특히 부모님한테. 근데 그게 되게 용기가 필요하더라. 제일 가까운 사람인데 심장이 뛰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이정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