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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74년부터 TBC에서 일기예보를 전담했고, 퇴직 이후 1982년부터는 MBC에서 기상캐스터를 맡았다. 재치있는 생활 예보 덕에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특히 김 전 통보관은 날씨 예보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 손으로 일기도를 그리면서 날씨를 쉽게 전달했고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의 문구를 활용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