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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5일 김동완 기상통보관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1974년부터 TBC에서 일기예보를 전담했고, 퇴직 이후 1982년부터는 MBC에서 기상캐스터를 맡았다. 재치있는 생활 예보 덕에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특히 김 전 통보관은 날씨 예보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 손으로 일기도를 그리면서 날씨를 쉽게 전달했고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의 문구를 활용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