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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재성이 늦둥이 아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남양주 소방서를 찾은 이태곤, 최재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백지영은 "최재성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잘 안 하는데 이태곤이 좋은 일을 한다는 이야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만둣국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만두를 빚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최근 손가락 봉합 수술을 한 이태곤은 제대로 손을 쓸 수가 없었고, 이에 최재성은 "형이 오늘 다 하겠다"며 자신만만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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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은 다친 손 때문에 만두는 직접 빚지 못하지만, 기계를 이용해 콩국수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 역시도 최재성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최재성은 진땀을 흘리며 독박 요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최재성은 이날 아들 셋을 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34세 때 미녀 가수 황세옥과 결혼해 화제가 된 그는 "아들만 셋인데 엄마만 닮아서 다행"이라며 "난 안 닮는 게 낫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이태곤은 "막내가 제일 예쁘냐"고 물었고, 최재성은 "막내가 최고다. 늦둥이라 차이가 많이 난다. 첫째와는 12세 차이가 난다. 띠동갑이다. (막내가) 아기 때는 걔 보러 집에 들어가는 거였다"며 46세에 얻은 막둥이 셋째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태곤은 "난 자식이 있다면 딸이 좋다. 딸이 있으면 진짜 예뻐할 거 같다"며 '예비 딸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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