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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신현준이 아이돌을 닮은 아내 김경미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57세 아빠 신현준이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 주말을 맞아 완전체가 된 다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했다.
신현준은 소유진을 향해 "저희 아이들이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아이들을 엄청 좋아한다. 형을 엄청 찾는다"라며 반가워 했다.
신현준은 "막내는 손녀 같은 딸이다"라며 딸바보를 자처했다. 백종원 역시 딸바보였다. 소유진은 "결혼식장 가면 그렇게 운다"라고 웃었다.
신현준의 아내 김경미는 아이돌 레인보우의 재경과 닮은꼴이었다. 첼로와 음악을 사랑했던 아내 김경미는 미국 보스턱 대학교에서 유학 중이었다.
신현준은 "어? 눈이 딱 마주쳤는데 굉장히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기억 속에 계속 있었던 느낌의 여자였다. 놀라서 돌아봤는데 아내도 돌아보더라"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운명 같았던 두 사람의 만남. 2013년 만난지 8개월 만에 결혼했다. 신현준은 "박사 과정 중에 모든 걸 포기하고 한 남자 때문에 여기와서 살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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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는 "주중에는 제가 애들을 전적으로 다 보고 있다. 아이들 하교하고 학원 그리고 씻기고 재우는 것까지 다 하고 있다"라 했다.
5일 만의 가족 상봉, 김경미는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짐까지 가득 들고 있었지만 신현준은 집에서 일 때문에 전화를 하느라 나오라는 연락을 잊고 말았다. 아이들은 기다림에 지쳐 초인종을 눌렀고 신현준은 그제서야 헐레벌떡 아이들을 데리러 나갔다.
신현준과 김경미는 아이들에만 신경을 쓴 채 서로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김경미는 혼자서 가방을 챙겼고 김구라는 "차 뻗쳐놓고 뭘 기다리냐"라며 아내의 편을 들었다. 신성우 역시 "아이를 안고 갔어야지"라고 답답해 했다.
신현준은 아이들에게 "아빠 보고 싶었어? 아빠 사랑해 안사랑해"라며 아이들을 끌어안고 사랑 고백에 여념이 없었다. 신현준은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에게 집중했다.
신현준은 "저렇게 예쁘다고 자주 해준다"라며 딸과 아빠의 시간을 흐뭇해 했다.
아빠가 막내 동생에게만 집중하는 사이 아이들은 엄마를 도왔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