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울면서 찍은 '숏컷' 졸업사진 "구레나룻 잘려..과거 외모 2짱" ('런닝맨')[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지효가 학창 시절 '외모 2짱'이었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가 살던 추억의 장소 수유리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어렸을 때 여기 살았다. 저 밑에 가면 내가 살던 곳이 있는 거 같다. 우리 동네 뒷산이다"라며 수유리에서 살던 시절을 떠올렸다.

학창 시절 우이동에 살았다는 송지효는 "난 여기서 조금만 가면 중학교 때 졸업사진에 머리 잘린 미용실도 있다. 구레나룻 있다고 선생님이 잘라버렸는데 반대쪽도 그냥 잘라서 울면서 찍은 게 중학교 때 졸업사진"이라며 졸업사진 비화를 공개했다.

이후 멤버들은 미션을 위해 차로 이동하던 중 송지효의 모교인 수유 여중을 지나가게 됐다. 양세찬은 "누나가 돌아다니면 남자애들이 다 쳐다보지 않았냐. 솔직히 누나가 얼굴 1짱 아니었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솔직히 1짱 따로 있었다"고 답했고, 양세찬은 "따로 있었냐. 누나가 2짱이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1짱은 성혜성이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하하는 "성혜성은 얼마나 예쁜 거냐"며 놀라워했다.

외모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유재석에게 학창 시절 외모 순위를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웃음으로는 내가 1짱이다. 비주얼은 내 뒤에 친구들 몇 명있었다. 새우젓부터 해서 젓갈 친구들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난 지효가 무조건 외모 1짱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게 너무 충격이다. 도대체 성혜성 그분은 누구냐. 너가 못 가진 걸 가진 거냐"며 궁금해했다. 송지효는 "(그 친구는) 몸매랑 키도 컸고, 하얗고, 공부도 잘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앞다투어 "나도 성혜성(이 좋다)"며 돌변했고, 유재석은 "내가 비슷한 시기에 학교 다녔으면 난 교문 앞에 계속 있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송지효는 "난 한 번도 없었는데 그 친구는 진짜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남자가 많았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난 무조건 X-오빠 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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