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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한소희가 최근까지도 모친으로부터 금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소희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도 "천륜을 끊기가 쉽냐"며 "한소희의 강경 입장문 이후, 한동안 연락 끊겼지만 엄마가 한소희에게 계속 연락해 모녀 사이로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은 잔혹했다. 모친은 다시 한소희와 연락을 주고받자, 딸에게 다시 금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라며 "소속사에게도 이런 저런 연락을 해, 관계자들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소희 모친이 최근까지도 한소희에게 금전을 요구한 셈이다. 이진호는 한소희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덧붙였다. "5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외할머니 손에 키워진 한소희는 어머니가 있는 울산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다"는 이진호는 "그때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외할머니와 엄마를 찾아갔다. 그러나 엄마는 면전에서 같이 살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래서 따로 살았다"라고 전했다.
또 "대학 입학을 앞뒀을 때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상경해, 모델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돈을 번다는 한소희 소식을 접한 엄마가 한소희에게 금전 요구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소희 모친에게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아무리 천륜이라지만, 한소희 모친 행보가 남보다 못한 가족이라는 비난이다. 일각에서는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인 딸 문동은(송혜교)을 사실상 팔아먹는 짓을 하고도, 18년 만에 찾아와 행패를 부린 문동은 엄마 정미희(박지아)를 떠올린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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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한소희 모친은 '빚투', 채무 불이행, 불법 도박장 개설 등 각종 논란으로 계속해서 구설에 올랐다. 2020년에는 모친이 곗돈을 가지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빚투' 논란이 불거졌다. 2022년에는 지인에게 매달 200만원을 주겠다며 2018년 2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총 85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과정에서 모친은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딸 한소희의 이름을 팔아,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다.
모친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모친은 총판인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같은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은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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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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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지만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친의 불법 도박장 운영 논란에도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이라고 했다. 더불어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