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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子, 소속사 계약에 몸 팔아서 했다고” 전남편 만행 폭로 (물어보살)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4-09-03 10:11 | 최종수정 2024-09-03 10:12


“유명 가수 子, 소속사 계약에 몸 팔아서 했다고” 전남편 만행 폭로 (…

“유명 가수 子, 소속사 계약에 몸 팔아서 했다고” 전남편 만행 폭로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명 가수의 친모가 폭력만 쓰던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유명 가수의 친모가 사연자로 출연해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이혼한지 12년 됐다. 전남편이 자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 그런 전남편 때문에 답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언과 폭행이 심해 위자료 없이 아이 셋을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는 사연자.

그는 "친권, 양육권 모두 저한테 다 있다. 이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며 방송을 본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전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갑자기 나타났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사연자는 "그 전까지는 키우겠다는 얘기도 없었다. 전남편이 아들의 소속사 계약 건에 대해 제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을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 하고 다니더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남편 때문에 계약은 무산됐고, 어쩔 수 없이 전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남편이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의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방송에 공개 안 할 테니 아들의 이름을 알려 달라"고 했고 사연자는 머뭇거리다가 "OOO"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성인인 아들이 아직도 전남편을 무서워해 아직도 전남편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느 날 아들한테 연락이 왔는데 힘들어서 노래 못 하겠다더라. 맨발로 놀이터에 숨어 있었다. 아빠가 차로 칠 것처럼 쫓아온다고 했다. 신발도 못 신고 도망간 거다. 그렇게 맨발 추격전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아들이 성인이고 남자인데 왜 그렇게 무서워 하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혹시라도 보복할까봐"라며 성인이 되어도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에 못 벗어나 여전히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연자는 8년 째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연자는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처음에는 이혼 사실도 숨기면서 자신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처럼 이야기하고 다닌 거다. 저는 숨어있었고"라며 "8년 데리고 다니다가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치료 안 해주고 계속 행사를 다녔다. 그때 아들이 노래를 포기한다고 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다른 회사와 계약을 했다. 그러자 전남편이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며 빚투를 하기 시작하며 괴롭힘이 심해졌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을 패륜아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전해 다.

이에 서장훈은 "방송 관계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냐"며 기막힌 상황에 말문을 잇지 못한다. 여기에 이수근 역시 "방송국 관계자들이 그 말들을 믿냐"라고 말하며 "아들이 용기 내야 한다"라며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거나, 사실과 다르다면 언제든지 오시라"며 전남편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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