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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 팻맨 스쿠프가 공연 중 무대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고인의 소속사 MN2S는 "우리 친구이자 고객인 팻맨 스쿠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스쿠프는 전 세계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목소리, 에너지, 위대한 인격은 업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그의 유산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을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스쿠프는 미국의 유명 DJ, MC, 음악 프로듀서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강렬한 목소리로 특히 클럽 무대에서 잘 알려졌다.
1999년 데뷔한 그는 2003년 '충실하라'(Be Faithful)라는 곡으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5년 10월 빌보드 핫 100에서 3위에 오른 미국 래퍼 미시 엘리엇의 '루즈 컨트롤'(Lose Control)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