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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류수영이 제이쓴에게 요리를 가르쳐줬다.
류수영은 넘치는 파이팅으로 "날 믿으세요!"라 외쳤지만 이내 "너무 하니까 힘들지?"라 사과했다. 제이쓴은 "저는 홍현희랑 사는 남자입니다. 괜찮아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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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남편이 전을 부치면 모든 게 해결된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남자들이 요리를 안했을까 싶지만 조선 중기까지는 요리를 많이 했다. 심지어 삼국시대에는 남자가 요리를 더 많이 했다더라"라며 '알쓸식잡'을 시작했다.
이어 "연암 박지원은 고추장과 반찬들을 손수 만들어 아들에게 보냈다더라. 조선시대에도 깨어있는 남자들은 대부분 요리를 했다"며 "지금부터 전 부치기 시작한다. '너도 좋은 남편 될 수 있어. 가정의 평화는 네가 지킨다!'"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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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전을 잘 부쳐보지 못한 남자들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선물해준 앞치마를 둘렀다.
류수영은 "이혼 당하지 않으려면 요리할 줄 알아야 한다"며 눈을 크게 떴다. 이어 "족족 받아먹기만 하는 당신! 이제부터 네가 부쳐! 할 수 있다! 멋진 남편 될 수 있다"며 제이쓴과 입을 모았다. 어느새 제이쓴 역시 류수영에 동화되어 웃음을 안겼다.
전의 기본, 동태전이 첫 번째였다. 류수영은 동태전은 '중약불'으로 부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한 황금빛으로 동태전이 익어가고 류수영은 "우리 연서방이 손이 아주 야무지다. 일도 너무 잘한다"라며 제이쓴의 솜씨를 칭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