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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 윤여정 "적게 나올수록 좋아..배려는 아냐"

문지연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3 12:29


'파친코2' 윤여정 "적게 나올수록 좋아..배려는 아냐"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애플TV+ '파친코' 시즌2 프레스 컨퍼런스, 윤여정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8.2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여정이 출연 분량에 대해 언급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 Pachinko 시즌 2'(수 휴 극본, 리안 웰햄, 진준림, 이상일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가 참석했다.

윤여정은 "저는 간단한 사람이라 '74세 올드 선자'라고 역할이 왔다. 그때 내가 74세였다. '이건 나다'했다. 나는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이다. 배우는 상상력으로 하는 거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아봤겠나. 이민호가 그 시대를 살아봤겠나. 자꾸 어떤 걸 가지고 연기를 하느냐고 하는데, 상상으로 그걸 연기로 표현하는 게 직업이다. 저 같은 역할은 등장 횟수가 적을수록 좋다. 젊은 사람들이 나오고 내가 적은게 좋다. 배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친코2'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지난 2022년 공개됐다. '파친코'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강인한 어머니 선자(윤여정, 김민하)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생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 시즌 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를 비롯한 세계 유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애플TV+를 통해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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