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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신동엽이 아들에게 과거 연애를 폭로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등장한 신동엽은 최양락을 향해 "형수님이 돈을 잘 버시는데 뭘 또 돈을 벌려고 이런 것(유튜브)까지 하냐"면서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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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은 "나는 쭉 지켜보지 않았냐. 그 외에도 100명이 넘는다"라고 폭로하자 신동엽은 "그럼 나도 전여친 얘기하냐. 나도 들은 게 있다"고 반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족 얘기를 이어간 신동엽은 "옛날에 TV를 켰는데 거기에 이소라 씨가 나왔다. 우리 딸이랑 아들이 어렸을 때였다"면서 "나는 그냥 뭐 가만히 있는데 '애들아, 아빠 옛날에 만났던 여자친구'라고 하더라. 애들이 눈이 번쩍 뜨이더니 . '옛날에 만났는데 왜 헤어졌냐'고 하더라. 더 이상 대화를 나누기 힘들어서 엄마가 그냥 '아빠보다 키가 커서 헤어졌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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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아이들이 커서 인터넷을 통해서 보느니 미리 얘기를 해줘야 겠다고 생각한 거다. 근데 나는 그게 애들이 어렸을 때니까 기억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아들이 4~5살 때니까 한 8살 됐을 때 '(아들이) 아빠랑 엄마는 어떻게 만났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아빠 첫사랑이니까 그렇게 해서 결혼한 거야. 사랑하니까'하니까 아들이 '나는 다 알고 있다. 이소리 만났잖아요. 이소리'하더라. 옛날에 뭔가 기억은 있고 정확히는 기억은 못 하더라. 그때 너무 웃겼다"라고 털어놨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가다 결별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를 통해 23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이소라도 신동엽이 출연하는 SNS에 출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