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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팔팔이의 성별을 확인했다.
앞서 박현선은 "나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모빌도 야구공 모양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양준혁 역시 "아들이면 체력 단련을 시켜서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며 아들의 꿈을 드러냈던 바.
박현선은 "제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나중에 아들 낳으면 '꼭 야구선수 시켜야지' 이런 로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만에 하나 제가 결혼해서 아들을 낳게 된다면 어릴 때부터 정말 꼼꼼하게 관찰해서 능력이 있다, 자질이 있다 싶으면 제 삶을 포기하고 어릴 때부터 가르쳐서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만들고 싶은 꿈은 있다.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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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은 양준혁은 "형태도 완전히 갖춰졌고 척추나 다리나 팔이 확실하게 보이더라. 그전에는 형태도 잘 안보이고 하니까 와 닿지가 않았는데 오늘 보니까 확실하게 핏줄이라는 느낌이 오더라.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내 아이가 탄생하는구나"라고 울먹였다.
드디어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의사는 "아기는 주수에 맞춰서 잘 크고 있다. 그리고 현선 님은 자궁상태도 건강하다"며 아이의 성별을 예측할 수 있는 색깔을 적어 양준혁에게 건넸다. 쪽지를 확인한 양준혁은 "핑크"라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박현선은 "다른 친구가 남자애였나 보다"라며 먼저 떠나 보낸 아이 생각에 복잡해졌다. 박현선은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한 아이를 유산했기 때문. 박현선은 "노산의 나이층에 속하기도 하고 한 명을 유산했다 보니까 염색체 검사를 미리 했다. 염색체 검사를 하면 성별도 나온다 했는데 유산 된 지가 얼마 안 돼서 성별에 대한 부분이 오류가 생겨서 소견에 소량의 Y염색체가 발견됐는데 이 아이인지 저 아이인지는 모른다는 문구가 있었다. 저는 그 소량에 꽂혔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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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은 야구단에 이어 포항에서 방어 양식장도 운영하고 있었다. 양준혁은 "18년째 운영하면서 만 마리 이상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매출 30억을 달성한 방어의 신이 됐지만 양준혁은 이전까지 강남 빌딩 몇 채를 날렸다고. 양준혁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넙치도 키웠고 줄돔, 전복도 키웠는데 다 안 됐다. 10년 동안 실패만 하다가 방어로 어종을 바꾸면서 5년 전부터 (잘 됐다.) 그 돈으로 강남 땅을 샀으면 장훈 씨처럼 건물도 세웠을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