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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만능 일꾼으로 변신했다.
그때 박명수는 붐에게 "진 만난 적 있냐"고 물었고, 붐은 "잘 되고 나서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딱 보는 순간 아우라에 눌린다"며 "진이 휴가 나와서 막걸리를 만들었다. 30병 만들었는데 그 안에 내가 들었다"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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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진이 0.5성급 무인도에 발을 내딛자 마자 이연복은 반갑게 맞아줬다. 반면 안정환은 "가방 풀어라. 일해야 한다"며 곧 바로 지시를 내렸고, 진은 "전역하고 딱 하루 쉬었다"며 당황했다.
진과 산들의 첫 미션은 장어 통발 치기. 이에 먼저 장어 통발에 미끼를 넣은 뒤 배를 타고 통발 스팟으로 향했다. 이때 진은 무동력 배라는 말에 당황, 구령과 함께 열심히 노를 젓는 것도 잠시 금방 체력이 방전돼 웃음을 안겼다.
1시간 만에 스팟에 도착, 진은 능숙하게 통발을 준비한 뒤 장어 포인트에 첫 통발을 던졌다. 이어 두 번째 스팟에 도착, 먼저 던져 놓은 통발을 건졌다. 그때 진은 "우와"라면서 통발 속 문어를 확인한 뒤 흥분했다. 그러나 문어가 금어기라는 말에 아쉽게 방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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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무인도로 돌아온 진은 대나무를 이용해 신발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에 대나무 톱질을 하던 진은 안정환에게 "어떠냐. 이렇게 잘하고 있을 때 딴 데 보시고. 박수도 안 쳐주시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안정환은 "잘했다"며 칭찬한 뒤 박수를 쳤고, 이를 본 붐과 김대호는 "안정환은 잡는 진"이라며 웃었다.
진과 직원들은 손님 도착 전 이연복 표 미역 냉짬뽕을 먹은 뒤, 해루질을 위해 나섰다. 머구리로 변신한 김남일과 진, 산들은 스팟 도착 후 물속으로 향했다. 머구리란 다이빙 헬멧을 이용해 잠수하는 잠수사를, 해루질은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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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은 물회와 전복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이연복 셰프에게 직접 사사까지 받았다는 진은 수준급 칼질 솜씨로 재료를 손질하고, 계량 없이 양념장을 만드는 등 숨겨둔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물회는 실패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진의 물회와 전복 김밥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를 맛 본 이연복은 "나랑 동업 하자"며 극찬, 안정환도 인정했다. 이에 진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